경험치 자료/직접 해봄

싱크대 시트지 오래되서 덜렁거릴때 도로 붙이는 방법

세상을헐렁한옷처럼걸치자 2024. 2. 28. 19:17

1-1차 시도: 열

열 줘서 쪼그라뜨리는 방식으로 실험했다. 요령이 없으면 쉽게 울어서 쭈글쭈글해진다.

오래된 김에 해보고 안되면 갈아버리겠다는 마음으로 하지 않을거면 비추천.

 

내가 참고했던 영상은, 1300w 고온 강풍 30~40초 주고 도구로 밀어서 부착하는 방법이다.

손이나, 스크레이퍼(헤라칼), PVC 신용카드, 자, 기타등등 빳빳하게 일자로 밀어서 눌러줄 수 있는 도구가 좋다.

https://youtu.be/wx_whYPG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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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차 시도: 일반 순간접착제

일반 순간접착제 천원짜리 바르고 붙여봤는데 오래되서 힘이 없는건지, 내가 요령이 부족한 것인지, 아무튼 쉽게 툭 떨어졌다.

 

 

문제는 내가 가져다 쓴 여분의 드라이어는 800W라서 힘이 좀 부족?했을 수도 있다.

 

  • 참고로 헤어드라이어가 가열 방식 중에서는 제일 안전한 방법이다.
  • 헤라칼을 대서 누르고, 터보 라이터로 그위를 지져서 부착시키려 해보았다.
    적당히 눌러지는데, 라이터다 보니 화재위험이 훨씬 크다.
  • 다리미로 다리는 방식도 시도해 볼 수 있겠으나, 무거운 다리미가 떨어졌을 때 화상을 입기 쉽다.
    문짝을 떼어내서 작업하지 않으면 미친짓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헬멧, 두꺼운 방호장갑, 긴팔 외투, 안전화 등이 필요한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꼴이다.

1-2차 시도: 강한 드라이어

1200W에다 BLDC 모터를 쓰는 드라이어와 헤라칼을 이용해 눌러보았다. 나름 잘 오그라드는데 문제는 예쁘게 안 오그라들고 피부 화상입듯이 이상하게 오그라든다. 속편하게 스프레이접착제 사다가 뿌리고 붙이는걸 추천함.


2-1차 시도: 일반 순간접착제

일반 순간접착제 천원짜리 바르고 붙여봤는데 오래되서 힘이 없는건지, 내가 요령이 부족한 것인지, 아무튼 쉽게 툭 떨어졌다.

2-2차 시도: 스프레이 접착제

스프레이 접착제( 3M 회사의 77 접착제. 455mL 철물점 13000원) 사와서 뿌리고 붙였다. 흰색 노즐인가? 넓게 분사되는 노즐로 바꿔끼우고 하는게 낫다. 77은 순접 스프레이 비슷함. 아마 스프레이 접착제가 77 말고 없는듯? 75는 임시고정용이라 ㄴㄴㄴ.

 

붙였으면 힘을 주거나 집게 같은걸로 꽉 집어주어서 밀착되도록 한다.

 

결과: 넓적한 메인 면은 잘 붙었다.

3-1차 시도: 흰색 면테이프 (청테이프 류)

옆면이 덜렁거리는데 이게 1-1차에서 생긴 문제랑 맞물려서 도저히 복구가 안 되었다. 그래서 포기하려는데, 이전에 누군가가 흰색 테이프를 발라서 보수한 흔적을 발견했다. 그래서 흰색 면테이프 (쿠팡 8천원) 사다가 붙였다. 사기전에 너비(폭) 재어보고 맞는 크기를 사야한다. 나는 폭 50mm 샀는데 너무 넓어서 보기 안좋게 보수했다.

 

그래도 이 중에선 가장 효과가 좋아서 만족한다. 특히 옆면 보수가 제일 편했다.

 

이전에 누군가가 흰색 면테이프로 수리한 모습

3-2차 시도: 투명 테이프 (유리테이프)

옆면을 보수해야 하는데, 공간이 좁아서 면테이프로 안 되는 서랍이 최종보스다.

얘는 다 포기하고 시트지 덜렁거리는걸 50mm 두꺼운 유리테이프로 나무서랍 면과 맞물리도록 붙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