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리퍼매장을 구경해 봤고 나름 분석해봤다. 할인률은 30~50% (정가의 0.7~0.5배) 필요한 물건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고, 리퍼매장에서 파는 간단한 식음료를 사먹기에 가장 괜찮았다. 매장 규모가 아무리 커도 대형매장만큼 구색있게 갖추기는 힘들다. 대형매장에 납품받는 상품의 하자품/반품을 갖다두다보니, 오히려 개개인의 맞춤 수요에는 대응하기 힘들다. 대형매장의 물건 가짓수를 그대로 두고 매장 규모를 1/20 이하로 줄인 곳에 간 느낌이다. 틈새를 잘 뚫었다 싶으면서도, 의외로 좀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1만 이하의 싼 물건들은 다이소와 경쟁해야 하는데, 가격 경쟁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5천원 이하의 제품은 품질과 상표보다는 가격을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1만~5만의 중간가격대 물건들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