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세상 관찰기록

바닥이 좀 얇은 편이니, 발바닥 푹신한 좋은 운동화 신던 사람한텐 안맞다. 2~3만원 중소기업 운동화 급 깔창이다. 발 입구쪽 털이 안보였으면 더 깔끔했을듯. 이부분이 특히 싫으면 안 신는게 좋다. 그딴거 신경 안쓰는 사람한텐 딱.

발볼이 진짜 좁다. (표준)발볼 285~290 정도를 기대하고 이제품 280을 샀는데 발볼 270~275가 맞다. 두번쯤 신고 제골기 써봤으나 도저히 확장이 안되서 포기. 중고로 팔 예정.

한국은 동양인의 오리발 스타일임에도 디자인 때문에 서양인용 칼발 느낌나게, 표준 발볼만 만든다. 그런데 어떤 제품은 그 표준으로 적어놓고 실제로는 발볼이 S(10cm 작은 운동화용 발볼)이라 더 좁아서 답이 없다. 이 제품도 비교적 비슷한 듯? 딱 서양인 표준 발볼체형에 맞는 거라고 보면 되겠다.

가격 생략. 길이 280 정사이즈. 발볼 최대 M 급. 좀 많이 빡빡하다. 볼 W면 신고 다니면서 늘리면 될거 같은데, XW면 제골기 써야할 것이다. 발볼 넓으면 이 제품은 비추. 신다보니 아킬레스건 부위가 살짝 까끌하던데, 쓰기전에 그 부분 부드럽게 만들고 써야할 것이다.

해당 상표의 다른 운동화를 샀는데 1달만에 망가져서 좀 신뢰가 안갔지만, 이번 제품은 3개월 이상 튼튼하게 잘 버텨줘서 마음에 든다. 발볼도 충분히 넓은 편이라 부담없이 신었다.

그런데 난 짭이 더 편했다. 발볼 빠르게 늘어나는게 나한테 좋은데, 짭은 천이 물러서 바로바로 잘 늘어나던데 찐은 테두리쪽 마감이 튼튼해서 늘리는동안 더 아팠다.

할인가격이 2~3만으로, 나쁘지 않길래 샀는데 나한텐 발볼이 좁아서 못 신는다. 표준발이면 ㄱㅊ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