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치 자료/냉난방과 단열

전기료를 아끼기 위해, 개별 차단 멀티탭이나 스마트 플러그 등의 제품을 사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계산한다.

세상을헐렁한옷처럼걸치자 2023. 8. 2. 20:32

제품 구매에 들인 돈과 대기전력을 사용하지 않아 아낀 돈이 같을 때, 아낀 전력량(kWh)을 계산한다.

 

 

가정: 기준점에 고정

  1. 제품 구매 가격 (원): 전원 있는 멀티탭 5000, 전원 자동차단 스마트 플러그 15000
  2. 멀티탭 1개로 절약하는 제품의 개수 (EA): 3
  3. 평균 대기전력 (W / EA): 가전제품 1개당 1.43
    ( 참고로 내가 "한솔 창문형 에어컨"+"egloo ESP-01 스마트플러그"로 대충 측정한 대기전력은 0.78Wh )
  4. 하루에 절약하는 시간 (hr / day): 12
    ( 출근~회사~퇴근 시간대를 제외 )
  5. 한 달의 일수(day / mon): 30
  6. 단위환산 W -> kWh (kWh / Wh) = 1 / 1000
  7. 전력량 2구간 단위요금 (원 / kWh): 214.6
    ( 월간 사용량 (kWh / mon):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의 평균치인 332 )

 

부등식 설정하고, 등호가 성립하는 순간을 계산 

가정대로 살았을 때, 한 달에 절약하는

  • 전력량 3 * 1.43 * 12 * 30 / 1000 = 1.544 (kWh)
  • 전기료 1.544 * 214.6 = 331.428 (원)

새 제품 구매가 경제적으로 이득을 보기 시작하려면, (가격 / 아낀전기료 =) a 개월만큼 시간이 지나야 한다.

5000 /  331.42824 = 15.086 (월) = 15월 3일 = 1년 3월 3일

15000  331.42824 = 45.259 (월) = 45월 8일 = 3년 9개월 8일

 

결론: 경제논리만 따지면 다른 곳에서 절약하는 게 맞다.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멀티탭 껐다켰다를 수동으로 매일같이 실천하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특수제품 써야하고 이는 아낀전기료 계산식의 분모가 수 배는 커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실제로 아끼는 기간이 수 년이 늘어난다.

전기제품 노후화로 그 전에 폐기처분하는 순간 무조건 경제적 손해를 본다.

 

 

참고자료

 

전기요금 = (총사용량에 대한 기본료 1회) + Σ구간별 사용량*(원/kWh)

한전 전기요금계산기로, 약식 계산 (왼쪽은 일반요금제, 오른쪽은 여름 할인요금제) 

 

평균 대기전력 1.43W 라는 내용: 황현정, 전영석.(2013).가정용 전자기기의 대기전력 측정에 따른 에너지 절약 방안.에너지기후변화교육,3(2),127-132.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9014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