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치 자료/직접 해봄

곰팡이 핀 벽지의 보수작업은, 벽지+물풀/밀가루풀 로 하라. 시트지 바르면 자꾸 떨어진다.

세상을헐렁한옷처럼걸치자 2021. 7. 16. 22:32

2020.12.05. 책장을 옮기면서집 한쪽 벽을 확인했는데, 곰팡이가 엄청나게 많이 피었다.

한쪽 벽에 곰팡이가 많이 핀 사진.

 

그래서 락스물로 최대한 지워냈다. 그런데 곰팡이 살균하고도 벽지의 변색이나 헤진 부분이 원상복구 되지않는 관계로 보수하였다.

 지운 결과 사진은 안 찍었는지 버렸는지, 아무튼 없어서 생략한다.


 

1차 보수공사

윗부분(검정)에는 집에 남은 벽지를 잘라서 붙이고, 밑에 넓게 퍼진 부분(갈색)에는 다이소 시트지를 붙이기로 결정했다.

 

윗부분은 색과 질감이 유사한 벽지 여분을 잘라서 붙였다. 밀가루풀을 쓸까 하다가 그냥 물풀을 떡칠해서 도배했다. 뚜껑이 굳은 물풀을 사용하면 좋다. 뚜껑부를 열고 물풀을 확 부은다음, 다시 뚜껑을 닫고 주둥이로 문질러서 펴바른다.

 

그 결과 아래처럼 거의 매끄럽게 붙었다.

물풀과 여분의 벽지를 활용해 보수공사한 겨과.

 

아랫부분은 시트지를 사서 붙였다. 사진량이 많아 접은글로 만든다. 아래의 더 보기를 눌러 확인.

더보기

다이소 벽지들.. 기존에 썼던 벽지 느낌에 가까운 시트지를 샀다. 

 

나무문 부서진 부분을 안보이게 덮는 데 쓴 시트지의 남은 일부를 벽에 발라보았다.

 

크기를 측정하고, 그에 걸맞게 잘랐다. 귀찮으니까 시트지의 세로 또는 가로 크기 중에 한쪽에 맞추어 잘라내는게 편했다.

 

 

이 시트지를 발랐다.

 

길이 측정한 대로 맞추어 계속 이어붙였다.

문짝 재단하고 남은 시트지 발라서 면적을 덮는지 확인.
제대로 안 덮여서 그냥 나무무늬 시트지로 덮기로 결정.

 

 

 

 

완성

1차 보수공사 끝.


2차 보수공사

시간이 지나니, 벽지에 붙인 시트지가 계속 떨어져 나오더라. 처음 며칠은 그냥 틈 벌어질때마다 눌러서 붙였는데 귀찮아서 안 되겠더라. 그래서 다 떼어내고 1차 벽지바르듯이 발라버렸다.

요약하면, 시트지로 벽지를 보수하는 것은 별로이다. 왜냐하면 벽지 무늬의 틈이 시트지를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

 

아래 접은글에 시트지가 떨어지는 모습과 새단장한 모습이 나온다.

더보기

시트지가 다음날부터 조금씩 떨어진다.

 

시트지 바른 다음날 모습1
시트지 바른 다음날 모습2
시트지 바른 다음날 모습3
시트지 바른 다음날 모습4

 

물풀로 잘 바른 벽지는 다음날에도 전혀 떨어짐이 없다.

 

그래서 싹 떼어내고, 전부 벽지로 발랐다. 물론 바르는 과정에서 대충하거나 요령과 기술이 부족해서 살짝 붕 뜨는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시트지 전면 제거.
벽지로 새단장. 나중에 저기 붕 뜬 부위는 물풀칠을 더 해서 메웠다.

 

 

 


문짝 일부에 시트지 덮어씌우기

1차 보수공사 때, 나무문 일부가 부서진 부분을 안보이게 새하얀 시트지로 덮었다.

이는 깔끔하게 성공하였다. 그 과정 사진은 아래 접은글에 있다.

더보기

완전 새하얀 시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