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치 자료/직접 해봄

쿼티를 콜맥에 준하여 개량: 적당히 키 매핑 바꾸기

세상을헐렁한옷처럼걸치자 2022. 1. 22. 00:24

컴퓨터용 인체공학 제품에 꽂혀서 살아보는데, 이번엔 키 배열에 꽂혔다.

 

1. 기존 매핑 조사와 새로운 매핑방법 결정. 이름은 semiColmak 이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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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쿼티에 익숙한 사람이 최대한 안 바꾸고 외울 수 있는 조합을 찾아보았다.

드보락은 너무 다르고, 콜맥 자판이 괜찮아 보여서 그걸 쓸까하다가, 그래도 16개 배열이 외우기 어렵게 바뀌어서 귀찮았다. 콜맥 정도로 조금 바꾸는 걸로 결정했다.

 

내가 원하는 매핑을 설정하려고, 구글에 alphabet frequency 로 검색하여 알파벳 빈도가 나온다.

그냥 사전에 쓰인 비율인데, 입력 역시 그 비율대로 들어간다고 가정하였다.

순서는 e t a o i(5) n s h r d(10) l c u m w(15) f g y p b(20) v k j x q z(26) 이다.

 

쿼티 입력빈도는 아래와 같았다.

 

https://arstechnica.com/gadgets/2014/03/my-quest-to-learn-the-dvorak-keyboard-layout-part-1/

출처 자료를 활용해 매핑 재설계. 그냥 가운데 줄과 윗줄을 바꾸는 정도로만 개량했다.

 

그냥 외우기 쉽게 같은 줄끼리 바꾸었다.

 

2. 설계한 매핑을 레이아웃으로 만들고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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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KLC(MicroSoft Keboard Layout Creator) 이라는 10년전 공식 프로그램을 깔았다.

기존 레이아웃을 불러와서 만들었다.

 

만든 과정은 생략한다. 한국어 설정을 불러와 KR_SemiColmak을 만들었는데 영어만 입력되서, 해당 설치파일은 지우고 US를 기본 레이아웃으로 하여 자판 일부만 바꿨다. 여러번 시도하였다.

 

US_SemiColmak 이라는 언어 팩을 설치파일로 만들어 깔았다. 재시작해야 설정을 쓸 수 있다.

3. 설계한 매핑을 써보기

원하던 거랑은 좀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 오히려 괜찮은 듯?

기본 IME한글 입력기(한/영 = 2벌식/qwerty)가 있고, 내가 만든 semiColmak은 田+space 를 눌러서 입력기를 바꾸어야 한다. 해당 자판에서는 영문만 입력된다.

 

구조는 아래와 같다.

(IME 입력기) 2벌식 <-한영키 -> qwerty

田+space

(semiColmak) modified qwerty

 

다른 사람한테 임시로 키보드를 넘겨줘도 그 사람이 오타를 내지 않게끔 배려할 수 있으며, 동시에 나만의 입력기로 손가락 피로를 줄일 수 있다.

 

특이하게도 글자입력만 리매핑되었고, 단축키는 해당 키보드값을 넣어야 한다.

예시로 내가 윗줄을 qwerty에서 qwdfgy 라는 배열로 바꾸었는데, 실행창인 田+r 은 원래의 자리인 윗줄 왼손이다. 가운데 줄 왼손이 아니다.

좋게보면 단축키 리매핑을 추가로 외울필요 없는거고, 나쁘게보면 입력과 동떨어진 단축키를 따로 알아야 한다.

뭐 시간지나보면 알겠지.

 

입력기 변경 단축키(田+space)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