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계획 중

속기 자판 키보드를 인체공학 키보드처럼 쓰기는 포기했다. 계획취소

세상을헐렁한옷처럼걸치자 2022. 1. 29. 02:36

엄지 활용도를 높이는 인체공학 키보드를 써보고 싶어서 속기자판을 한번 뒤져봤다가 포기했다.

 

한국식 속기 키보드는 크게 CAS 랑 소리자바 두가지가 있다.

 

속기는 그 특성상 문서 프로그램에서 오타를 아예 안내고 쓰는데에 최적화되었다. 그래서 지우는 키 위치가 많이 불편하고 스프레드시트를 다룰 때 쓰는 4대 기능키(pg up/down, home/end) 위치도 좀 불편하다.

 

입력은 흔히쓰는 키보드 레이아웃과 비슷해야 하는데, 여기서 카스 키보드는 탈락.

특히 2행(스페이스바 바로윗줄)에 일부 키가 삭제되어 불편하다. 실제로 속기 공부했던 사람들 글 보니, ㅊㅋㅌㅍㅎ 이런받침을 넣으려면 뭔가 조작을 많이해야 한다카고. 거기에다 스페이스바를 누르기 까다로워 보인다.

(사진생략)

 

남은 제품은 소리자바 시리즈다.

구형 모델은 빨간키 자리가 비었고, 신형 모델은 왼쪽에 시작키, 오른쪽에 스크롤락이 추가된다.

키캡엔 글자가 3종이 있는데

좌상단: qwerty 표기

우상단: 한글 2벌식

우하단: 한글 3벌식_속기용_배열이 390인지 최종인지는 잘 모름.

좌하단: 몰라.

 

이 모델은 2012년식 정도인데, 그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하게, 대괄호 중괄호랑 , . 위치가 서로 바뀐 수준이다.

비슷한 시기의 어떤 모델은 그냥 , . 위치가 그대로 있다.

듀얼모드/영상모드 라 부르는 기능키가 캡스락과 위치가 바뀌는 모델도 일부 있다. 

대신 둘 다 콜론은 멀리가있다.

 

넘버패드가 화살표 키를 공유한다. 특이하게 전용 화살표는 아예 없다. 스프레드시트(엑셀) 작업 때 불편하겠는걸.

그리고 주요 기능키인 컨트롤, 알트, 쉬프트, 시작키가 좀 멀다. 특히 컨트롤 알트가.

캡스락과 한영은 자리 바까주면 되지만 역시 캡스락 자리가 개꿀인건 어쩔수없네.

노트북처럼 여러 기능키를 집어넣을 수는 있다.